- 사하구-낙동강 하구
- 사하구-몰운대
- 사하구-두송반도
보유종목 | 천연기념물 등 | ||
지정일자 | 0000년00월00일 | 문의번호 | 051- |
지정분류 | 지질공원 사하구소재 | 보유자명 | |
특이사항 | 상세주소 | 부산 사하구 |
부산국가지질공원은 아름다운 지질 및 지형을 비롯하여 그곳에 서식하는 동식물에서부터 사람들의 문화와 역사, 고고에 이르기까지 땅 위의 모든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부산의 소중한 자연유산입니다.
■ 낙동강 하구
낙동강이 남해바다와 만나 만들어진 현생 삼각주로 모래들이 쌓여 만들어진 사주, 사구, 석호 등 아름다운 지형의 명소들이 압권이다.
습지와 철새도래지 명소에는 독특하고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며, 에코센터에서 아미산전망대로 이어지는 지오트레일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낙동강 하구 삼각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삼각주로,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어 있다. 삼각주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하천에 의해 퇴적되는 물질의 양이 바다에 의해 제거되는 물질의 양보다 많아야 한다. 낙동강 하구는 낙동강이 많은 퇴적물을 공급함과 동시에 주변의 조차가 작고, 다대포반도와 가덕도가 파랑을 막아주어 퇴적물이 적게 제거된다.
그래서 낙동강 하구에서는 큰 규모의 삼각주가 발달할 수 있었다. 낙동강 하구는 새들의 천국으로 유명하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으로 플랑크톤, 곤충, 조개류 같은 새들의 먹잇감이 많으며, 모래톱 곳곳의 갈대밭은 적절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반도 남쪽에 위치해 있는 지리적 조건도 철새도래지로 유명해진 이유이다. 바다를 건너며 지쳤을 철새에게 딱 맞는 쉼터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기후는 새들이 알을 낳고 번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이유로 매년 약 167종 13여만 마리의 철새가 낙동강 하구를 찾아 온다.
하천은 퇴적물 뿐 아니라 다양한 영양분도 함께 운반한다. 따라서 하천에 의해 퇴적된 삼각주는 토양이 기름져 오래전부터 농사가 발달했다. 낙동강 하구에 있는 김해평야는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벼농사 지대 중 한 곳으로 지금은 벼농사뿐 아니라 꽃 재배 등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낙동강 하구에는 을숙도, 대마등, 맹금머리등, 장자도, 도요등, 진우도 같은 모래톱(연안사주)들이 있다. 이곳의 모래톱은 날마다 그 크기가 달라진다. 낙동강이 끊임없이 토사를 운반해 오고 그 토사를 파랑과 연안류 등이 쌓고 흩어 놓기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지형 변화가 심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낙동강 하구를 답사하면서 살아 움직이는 낙동강의 지질, 지형, 생태를 이해하고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대표식생
⊙ 부산시 사하구 낙동남로1240
■ 몰운대
약 8천만년 전 백악기 말에 쌓인 하부다대포층과 그 후 부산지역 지각의 변형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이다.
과거 '몰운도(沒雲島)'라는 섬이었으나 낙동강에서 공급된 모래가 쌓이면서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의 독특한 지형을 나타낸다.
다양한 단층과 단층암, 암맥, 광맥, 마그마성 및 쇄설성암맥, 쳐트편, 사층리, 흔적화석, 과거지진기록 등의 다양한 지질특성을 간직한 지질학의 교과서라 불릴만한 명소이다.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와 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명승지(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7호)이다. 몰운대라는 이름은 안개와 구름이 끼면 섬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빠질 몰(沒), 구름 운(雲), 즉 구름 속에 빠진 곳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몰운대란 지명은 낙동강 하구에 안개와 구름끼는 날에는 이 일대가 기류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데서 비롯되었다. 몰운대의 지형은 학이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멀리서 바라보는 그 아름다움을 그대로 노래한 동래부사 이춘원의 시(詩)가『동래부지(1740)』에 전하고 있다.
몰운대의 아름다운 자연절경은 해안변의 기암괴석과 수목으로 그 빛을 더해주고 있다. 몰운대는 임진왜란 당시 부산포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왜선 500여척과 싸워 100여척을 격파하고 큰 승리를 거두었을 때, 큰 공을 세운 녹도만호 정운장군이 선봉에서 적과 맞서 싸우다 순절한 사적지로도 유명하다.
16세기까지 몰운대는 '몰운도'라는 섬이었다는 사실! 이후 낙동강에서 운반한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사주가 몰운도와 다대포를 연결하였고, 그 결과 지금의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이처럼 사주에 의해서 육지와 연결된 섬을 육계도라고 하며, 육지와 섬을 이어주는 사주를 육계사주라고 한다.
몰운대에서는 약 8천만 년 전 백악기 말에 쌓인 하부다대포층과 그 후에 일어난 부산의 지각변형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다양한 단층과 단층암, 암맥, 광맥, 흔적화석, 과거 지진기록 등을 간직한 지질학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몰운대와 붙어있는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사구와 연흔 등 다양한 지형을 볼 수 있다.
사구는 사빈의 모래가 바람에 의해 운반되어 퇴적된 모래 언덕을 말하고, 연흔은 바람이나 물의 움직임에 의해 퇴적물의 표면에 형성되는 물결 자국을 말한다.
▷ 대표식생
⊙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산144
■ 두송반도
공룡의 전성시대였던 백악기 말의 부산지역고환경과 지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으뜸명소이다.
특히 과거 지진이 기록된 다양한 산출상태의 쇄설성암맥과 고지진암이 절경으로 퇴적층에서는 공룡알 둥지와 파편 화석이 나타나고, 이회암, 석화목, 환원점, 석회질 고토양 등의 흥미로운 지질특성들은 높은 학술적 가치를 가진다.
다대포항 동쪽 해안에 위치해 있는 두송반도는 약 8~7천만 년 전 백악기 말 부산의 지형환경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당시 이 지역에는 공룡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해안 절벽과 바닥 곳곳에서 발견되는 크고 작은 물길과 퇴적층, 각종 나무 화석은 과거 이곳이 바닷가가 아닌 산기슭 평원지대였음을 알려준다. 이 외에도 이곳에는 백악기의 흙이 굳은 암석과 지진 기원의 쇄설성 암맥과 변형구조 등 백악기 말에 일어났던 자연 현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두송반도 입구에는 해안절벽과 바닥에 붉은색과 회색질의 퇴적층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층리가 잘 발달한 하부 다대포층을 볼 수 있다.
회색질의 퇴적층은 대부분 크고 작은 물길을 따라 역암 또는 사암으로 이루어진 퇴적층이며, 붉은색 퇴적층은 물길 주변의 범람원에 쌓인 진흙이 굳어져 만들어진 이암 퇴적층이다.
또한 역암을 구성하는 자갈들은 변성암, 화성암, 퇴적암 등 여러 암석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백악기말 당시 다대포 주변의 산지에는 다양한 암석들이 분포했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두송반도의 이암층에는 캘크리트(석회질 퇴적물)가 두꺼운 지층을 이루며 나타난다. 캘크리트와 같은 석회질 물질은 건조한 기후에서 주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백악기 말 당시의 기후가 매우 건조했음을 말해주는 증거이다.
▷ 대표식생
⊙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산1-21
■ 다대포
해변을 따라 해안사구와 사구식물, 물결자국(연흔), 갯벌과 엽낭게 등 다양한 지질 및 생태기록을 관찰할 수 있다. 해변 동쪽에는 다대포층의 퇴적암, 안산암, 데사이트 등의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며, 퇴적 동시성 정단층, 암맥과 광맥, 암상, 절리군 등을 비롯해 층리, 사층리, 화석 등의 다양한 지질 기록이 관찰된다.
▷ 대표식생
⊙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자료출처 : 부산시 교과서와 함께하는 부산국가지질공원(배포용).pdf,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