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구청장 이갑준) 하단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6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괴정천 다 함께 가꾸기'를 실시했다.
괴정천은 대부분이 복개되어 도로로 사용되지만 사하구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상설주차장에서 강변대로의 괴정1교 다리까지는 괴정천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 괴정천은 2021년 괴정천 준설공사 이후 한번도 재 준설 공사를 하지 않아 여름철이 다가오면 괴정천 주변으로 심각한 악취가 주변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이번 '괴정천 다 함께 가꾸기'는 하단1동 공모형 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플라스틱 생수병으로 직접 화분을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공예를 활용한 사업으로, 하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화분을 만들고 괴정천 일원에 설치하여 주민 휴식 공간을 생기 있게 바꿨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버려지는 재활용품으로 만든 화분이 우리 마을을 꾸미는 데 사용될 수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하단1동 주민자치회에서는 7월까지 일반 주민 대상 업사이클링 화분 제작 지원자를 모집하여 괴정천 일대에 추가로 화분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