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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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구청장 이갑준)는 지난달 11월 28일 한 익명의 80대 어르신이 구청에 방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월 4일 밝혔다.


성금은 어르신이 매달 생활비를 절약해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신문지로 꼼꼼히 포장된 5만 원권 100장이었다.


어르신은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을 참고 어렵게 모은 돈"이라며 "평생 배운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요즘 혼자 공부를 하고 있다. 이 돈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학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어르신은 자신의 이름이나 거주지 등 신분을 밝히지 않길 원하며 조용히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따라 이번 성금은 익명으로 처리되며, 사하구 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갑준 구청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한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준 성금은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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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익명의 80대 따뜻한 손길, 성금 500만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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