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7월 4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2025 세븐브릿지 투어'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븐브릿지 투어'는 광안대교를 비롯해 부산 대표 해상 다리및 지하차도와 터널을 잇는 총 77km 코스의  자전거 투어 행사로 오는 9월 개최될 예정이다.

개최 첫해인 올해는 4개의 해상교량을 중심으로 무엇보다 안전한 운영에 중점을 두고 준비에 나선다고 한다. 향후, 첫해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 코스와 해상교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세븐브릿지 투어'를 도시 기반 시설(인프라)을 활용한 시민참여형 생활체육 행사를 넘어, ▲관광 ▲생활체육 ▲환경이 융합된 '글로벌 브랜드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세븐브릿지 투어'는 부산을 대표하는 ▲4개의 해상교량 ▲2개의 지하차도 ▲한 개의 터널을 순환코스로 연결해 자전거로 완주하는 전국 유일의 비경쟁형 대규모 투어 행사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자전거 경주가 아닌 부산의 바다·도시·산·강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전거로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총 77km를 달리는 이번 행사는 벡스코에서 출발해 ▲광안대교 ▲신선대지하차도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터널 ▲장평지하차도 ▲을숙도대교 ▲맥도생태공원을 반환점으로, 광안대교로 복귀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해당 코스는 행사 당일 오전 한시적으로 전면 차량이 통제되며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행사 당일 오전, 광안대교 상판이 무료 개방되며 ▲퍼레이드 ▲자전거 묘기(BMX) 공연 및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한 ▲미슐랭 출신 셰프가 참여하는 푸드트럭 운영과 사전 접수된 외국인 관광객 1천500명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인 미식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올해 첫선을 보이게 될 '세븐브릿지 투어' 티켓은 7월 16일 얼리버드 판매를 시작으로 7월 22일 정규 판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구매 방법은 추후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티켓판매 수익금은 전액 행사 운영과 참가자의 편의 및 안전시설 확충, 안전인력 고용 등 행사의 질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세븐브릿지 투어'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시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해양도시 부산만의 독창적인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이 행사가 시민에게는 일상의 활력으로, 부산에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