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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9월 영화의전당에서 개최

  • 서부산 기자
  • 입력 2026.08.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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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견을 허무는 따뜻한 시선, 영화로 하나 되는 배리어프리 축제
  • “영화, 인권을 말하고 세상을 잇다”
  • 장애·비장애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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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장애인연맹부산DPI와 사랑샘복지회는 장애인 인권의 가치를 문화예술을 통해 확산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넓히기 위해 제4회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BIDFF)를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 인권을 말하고 세상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와 인권을 어렵고 무거운 이야기로만 바라보는 기존의 시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장애인의 삶 역시 사랑하고, 꿈꾸고, 일하며 공동체를 맺어가는 우리 모두의 평범한 일상이라는 메시지를 영화라는 문화예술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장애를 특정 인권의 문제로만 한정하지 않고 인권·다양성·공존이라는 우리 사회 모두의 가치로 확장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공간에서 영화를 보고 즐기고 공감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문화축제를 지향한다.


영화제 첫날인 9월 10일 오후 2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작에는 2025년 공모작 부문 대상을 수상한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상영과 함께 단편영화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7편을 선보인다.

 

둘째 날인 9월 11일에는 하늘연극장에서 《짱구》 극장판, 《그녀에게》, 《할머니가 죽기전 백만장자가 되는법》, 《태양의 노래》 등 초청작을 상영한다.

 

셋째 날인 9월 12일에는 《오즈의 마법사》, 《리빙; 어떤인생》, 《왕과 사는 남자》 등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온 작품들을 만나는 명화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행사는 9월 12일 오후 5시부터 3천 석 규모의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단편영화 경쟁부문 심사 결과 발표와 시상식, 감독과의 대화(GV), 음악공연에 이어 폐막작 '라라랜드'가 상영된다.

 

야외극장에는 휠체어 이용자를 포함한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열린 관람공간을 마련하고, 푸드트럭과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해 영화를 넘어 음악공연과 다양한 먹거리,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꾸밀 예정이다.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는 누구나 장벽 없이 영화가 주는 감동을 누릴 수 있도록 화면해설과 한글자막 등 배리어프리(Barrier-Free) 환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배리어프리는 장애인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과정에서 누군가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을 걷어내 누구나 같은 문화 안에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것이 영화제의 지향점이다.

 

영화제 측은 장애인이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되지 않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공간에서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웃으며 서로의 일상을 나누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진순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조직위원장은 "한 편의 영화를 함께 보고 웃고 울다 보면 어느 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구분보다 결국 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며, "장애와 인권을 어렵고 무거운 이야기로만 전달하기보다 좋은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함께 즐기는 동안 낯섦이 이해가 되고, 이해가 공감과 존중으로 이어지는 영화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가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영화제가 아니라 장애인도 문화의 당당한 주체가 되고, 시민 누구나 함께 기다리고 찾아오는 부산의 대표적인 인권을 주제로 하는 문화축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영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그 아름다운 여정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올해 단편영화 공모에는 60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출품작들은 장애를 고통이나 극복의 대상으로만 그리기보다 가족과 사랑, 관계, 자립, 선택 등 일상 속 다양한 삶의 모습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기존 제도나 법적 보호의 경계에 놓여 있는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는 작품들도 출품돼 장애와 인권에 대한 새로운 문제의식을 던지고 있다.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영화라는 종합예술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본선 경쟁작 7편은 영화제 기간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공모작에 대해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하며,

• 대상 300만 원 1편

• 금상 200만 원 1편

• 은상 100만 원 1편

• 동상 050만 원 2편

• 장려상 2편 등을 시상한다.

대상부터 동상까지 총 7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장려상 2편도 별도로 선정해 장애와 인권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창작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제4회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상영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기간: 2026년 9월 10일(목) ~ 9월 12일(토)

■ 장소: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하늘연극장·야외극장

■ 슬로건: 「영화, 인권을 말하고 세상을 잇다」

■ 홈페이지: www.bidff.kr

■ 문의: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조직국 051-525-2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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